팔목에 RFID 칩 심을겨?
RFID칩이란 것이 있습니다.

각종 데이터를 담고 있는 쌀알 크기의 초소형 칩인데 reader를 들이대면 무선으로 정보를 전송합니다.
명색이 반도체인만큼 상당히 많은 정보를 담을 수 있고 한 10년 있으면 바코드를 대체할 것으로 전망되는 유통, 공급망 관리의 총아입니다.

그러나 정보를 발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사생활 침해 우려도 있습니다.
이를테면 "월마트에서 RFID칩이 달린 물건을 사들고 나왔는데 얘가 길거리에서 전파를 발신하자 근처에 있던 전자 광고판이 이 물건과 관련된 제품의 광고를 이 사람이 지나가는 길에 보여준다"는 식의 미래리스틱한 시나리오도 가능하죠. 누군가의 위치 정보를 발신할 수도 있고..

근데 아예 이 RFID 칩을 몸 속에 심겠다는 회사가 나왔습니다.
개인 금융 정보를 담은 RFID칩을 팔목에 이식, 어디서나 사용한다는 거죠. 지갑에서 신용카드를 꺼낼 필요 없이, 모네타 휴대폰을 빼들 필요 없이 결제할 수 있겠군요.

Chip implant gets cash under your skin | CNET News.com

RFID 칩을 신용카드나 열쇠고리에 붙이면 분실 염려가 있지만 이렇게 하면 그럴 우려가 전혀 없다~랍니다.

흠.. 하지만 아예 팔목을 끊어가겠다는 놈이 생기지 않을까요? 그리고 신용카드는 잃어버리거나 손상되면 재발급받으면 되지만, 이 놈한테 문제가 생기면 수술을 받아야 되잖아~

사탄의 666 표시, '궁극의 빅 브라더'를 느낀다면 지나치게 종말론에 경도된 생각일까요?
by 세월이가면 | 2003/11/26 15:07 | 트랙백(1) | 덧글(6)
트랙백 주소 : http://toonie.egloos.com/tb/127804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Tracked from Make a Polyp.. at 2003/11/28 12:08

제목 : 주민등록제도에 대한 소고
팔목에 RFID 칩 심을겨? 미디어 사회 문화의 이해 수업을 들으면서 교수님이 잠깐 언급하셨던 내용 중에 주민등록제도에 대한 것이 있었다. 미국이나 유럽에도 비슷한 사회보장번호라는 것이 있지만, 그것은 주민등록과는 성격이 약간 다르다. 특히, 사회보장번호는 사람에게 부여되는 것이 아니라 발급된 카드에 부여되는 것이어서, 카드를 분실하거나 카드를 바꾸어 자신의 기록들을 알리고 싶지 않을 때는 새로운 번호를 발급받을 수 있다. 하지만 주민등록번호는, 18?세에 자신의 열 손가락 지문이 모두 찍히고 모든 국민에게 평생 변......more

Commented by 김도연 at 2003/11/26 15:40
빅브라더는 모르겠고, "귀찮아서" 안심습니다. :-(
Commented by 느린걸음 at 2003/11/26 15:43
전 아플거 같아서..
Commented by 세월이가면 at 2003/11/26 16:57
물론 귀찮음과 거부 반응이 가장 큰 문제겠네요. 이 회사 입장에선.
Commented by Schultz at 2003/11/26 23:52
저도 가장 큰 이유는 아플 것 같아서에요.
흐음...그런데 저런 걸로 짝을 찾아주는 것은 어떨까요?
전에 나왔던 짝짓기 삐삐처럼 말이에요.
(표현이 웃기군요. 짝짓기 삐삐라니)
Commented by secretgirl at 2003/12/02 12:41
여긴 신기한 게 많아용 ㅋㅋ
Commented by 맞음 at 2009/03/19 23:12
그건 666칩입니다...

사람들이 지금은 귀찮아하고 안 심는다 하여도.. 아, 2003년 일이군요.. -_-;;

결국은 믿음이 없는 자는 전부 심게 됩니다.

만약 교회에 다니신다면 제대로 믿으십시오.
666칩을 받지 않을 믿음을 가질만큼.

:         :

:

비공개 덧글

< 이전페이지 다음페이지 >